Native Mission 2011 Love Corps
캐나다 에드먼턴은 7월 여름인데도 한낮의 기온이 섭씨 17도로 날씨가 며칠 째 쌀쌀하다 못해 춥다. 간간이 비가 내리기도 해 을씨년스럽기조차 하다. 모기는 예년에 볼 수 없을 정도로 극성을 부려 모기와의 전쟁을 벌여야 할 판이다.
2011년 7월 12일은 에드먼턴순복음교회 제6차 원주민단기선교단 <Love Corps>의 원주민 마을 선교 이틀째 <Korean Culture Night> 날이다. 어제 인디언 마을 <Paul Band>에 진입한 단기선교단은 7박 8일간의 선교 일정에 들어갔고, 순복음교회 지원단은 오늘 변형열 목사님을 비롯, 20여 명이 만찬 준비를 하여 원주민 마을을 방문했다.
에드먼턴에서 서쪽으로 75km 떨어진 원주민 마을 <Paul Band>는 넓은 초원지역에 원주민들이 흩어져 살고 있었다. 단기선교단이 <Vacation Summer School>을 여는 장소는 <Paul Elementary School>이다. 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오후 6시 <한국문화의 밤>이 펼쳐졌다. 미처 홍보가 잘 안돼 생각보다 적은 숫자의 인디언들이 참석했다. 2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주로 가족 단위로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만찬을 나누며 단기선교단이 펼치는 노래와 춤, 태권도경연을 흥미롭게 관람하며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동참했다. 원주민의 영혼 구원을 위한 일대일 기도 시간에는 장내가 떠나갈 듯 기도소리가 울려퍼져 감동적이었다.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 자리서 회개하는 원주민도 있었다.
단기선교단은 11~18일 7박 8일간 Paul Band에서 선교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앞으로 에드먼턴순복음교회가 Paul Band 지역을 전담하여 선교사업을 진행하게 된다고 변형열 목사님은 말씀했다. 이곳은 Paul Band란 이름이 의미하듯, 이미 기독교가 들어온 흔적이 이름에 나타나 있고, 인디언들 중에는 기독교를 믿거나 안다는 사람이 소수 있었다.
지금은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열방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경배하리라’(시편 22:27)는 말씀을 완성하기 위해서 열방의 모든 민족이 주께 돌아오도록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파할 때다.
캐나다 에드먼턴의 7월은 작열하는 태양만큼이나 선교 열기가 뜨겁다. 에드먼턴의 전 교회가 연합하여 합동으로 선교훈련을 거쳐 교회별, 혹은 조별로 팀을 이뤄 인디언 밴드에 들어가 선교활동을 벌인다. 해마다 이 맘 때면 원주민단기선교단 ‘사랑의 군대’(Love Corps)를 조직하여 마지막 때의 땅끝 인디언을 향해 복음의 강력한 빛을 발사하는 것이다. 이번 에드먼턴 원주민 선교에는 선교 열정에 불타는 120여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는데, 한국에서도 15명이 가세해 7군데의 인디언 밴드를 분담하여 선교활동을 벌였다. 순복음교회는 Paul Band를 담당했다.
순복음교회 단기선교단과 지원단 전원이 둘러서서 손을 잡고 합십기도를 한 후 밤 9시가 지나 오늘 방문한 지원단은 에드먼턴으로 귀환했다.
원주민 선교지역인 Paul Band 초등학교 표지판
제6차 원주민단기선교단의 주제는 이사야 40장 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이다
<한국문화의 밤> 홍보게시물
Paul Band 원주민들이 만찬을 나누고 있다
원주민들이 만찬을 나누며 선교단원과 원주민 어린이들이 어울린 노래와 춤을 즐기고 있다
캘거리교회의 순회태권도시범단의 공연
원주민의 머리와 어깨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하는 변형열 목사(오른쪽)와 조은채 전도사(왼쪽).

원주민들과 기념촬영한 엄명자 권사와 선교대원
원주민 소녀의 손을 꼭 잡고 일대일 기도를 하는 이채걸 장로
원주민 젊은 어머니의 영혼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하인예 집사
원주민 가족 스스로 부등켜 안고 기도하고 있는 모습
원주민 무료 이발 봉사를 하는 하인예 집사
단기선교단과 지원단 전체가 둘러서서 손을 잡고 합심기도하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