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몬톤 순복음교회
조은채 전도사의 Youth예배
  
   에드몬톤순복음교회 2011년 8월 21일 주일 오전 9시30분. 교회 본당에서는 조은채 전도사의 인도로 중고등부 Youth예배가 드려지고 있었다. 30여 명의 Youth들은 모두 일어서서 두 손을 높이 들고 목청을 높여 찬양했다. 하나님을 찬양할 때 앉아서 입만 벌리는 것은 불경이라는 생각에서 일어서서 두 손 들고 온몸으로 찬양한다. Youth들의 얼굴에는 확신과 기쁨이 가득했다.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가 뜨거운 찬양에 배어 있었다. Youth 회장 이충만 군이 리드하는 Youth찬양단(김기석 변재국 임지민)이 앞에서 찬양을 이끌어가 있었다.
  조은채 전도사는 Youth  한 사람을 지명하여 성경말씀을 봉독하게 한 다음 설교를 시작했다. 조 전도사의 설교는 성경에 충실하고 꾸밈 없이 진솔하여 마음에 와 닿았다. 변형열 담임목사님의 말씀중심의 목회철학을 배운 탓인지, 조 전도사의 설교는 말씀에 기초한 복음적 설교였다. 설교하는 자세나 음성도 흐트러짐이 없었고, 억양도 고저장단을 적절히 조절했다.
  특히 8월 19일 금요철야예배 때 바울과 바나바가 선교여행에 마가를 데리고 가는 문제로 인한 다툼을 주제로 한 설교는 장차 하나님이 쓰실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바나바의 마가를 위한 기다림과 선택을 집나간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심정에 비유한 대목은 적절했다. 설교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설교의 주제와 내용이라는 점에서 조 전도사의 설교의 주제 선택과 내용은 설교가로서의 기본적인 덕목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차분한 어조와 진솔한 화법은 거부감 없이 설교에 빠져들게 했다. 설교자의 기본은 화려한 문장 구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꾸밈없는 자기고백에 있다. 그런 의미에서 조 전도사의 설교는 자기고백적 신앙에서 우러난 하나님 말씀의 선포라 할 것이며, 설교자로서의 기본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조 전도사는 아직 신학을 공부하는 신입 전도사이지만, 그동안 오랜동안 하나님이 준비하신 사람임을 그의 설교를 통해서 객관적으로 보여주었다. 이제 출발지점에 선 만큼 교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목사님의 지도, 성도들의 기도가 뒷받침될 때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는 속담처럼,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조 전도사의 목회의 앞날은 활짝 열릴 것이다.
  조 전도사의 설교가 Youth들의 마음에 가 닿았는지, 설교 후의 합심기도 시간에는 기도소리가 높았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Youth들도 상당수 있었다. 에드몬톤 교계에서 순복음교회 Youth가 소문이 날 정도로 유명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게 사실인 것 같다. 믿음으로 자라는 활기찬 Youth들이 교회의 미래를 이끌고 갈 것으로 생각하니 마음 든든하다. 게다가 신문정 집사를 비롯한 이성애, 변나라, 김성현 등 Youth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가 순복음교회 Youth들을 주 안에서 더욱 든든하게 세우고 있다는 것도 Youth들의 앞날을 더욱 밝게 한다